[Design]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 2: 구성요소의 효과적인 공간 활용이 핵심!

이전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 1: 본문에 사용하면 안 되는 폰트 스타일과 속성‘을 통해서 본문에 사용되면 가독성을 낮게 하는 폰트로 필기체, 탈네모꼴, 이탤릭체(기울임꼴), 볼드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가독성을 고려한다면 본문에 ‘고딕체 Regular’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한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드렸습니다.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으로 폰트의 적용도 고려해야 하고 자간(Tracking), 행간(줄간격, Leading, Line Spacing), 정렬(Alignment)과 같은 중요한 디자인 원리가 있습니다. 이는 글을 구성하는 글자와 행의 공간(Space)과 공간의 기준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차례

  1. 자간(Tracking) 글자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자!
  2. 행간(Leading, Line Spacing) 줄 간격, 행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자!
  3. 정렬(Alignment) 공간의 기준을 정하자!

1. 자간(Tracking) 글자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자!

글자와 글자의 사이, 글자들의 간격이 바로 자간(Tracking)입니다. 다시 말해 글자 사이의 공간의 넓이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글자 자간 좁게
글자 자간 좁게( – )
글자 자간 표준
글자 자간 표준

글자의 자간이 좁은 경우, 가독성이 낮아집니다. 글자들이 가깝게 붙으면 붙을수록 글자 사이의 공간이 적어져서 사용자가 글을 읽기가 불편하고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글자 자간 표준
글자 자간 표준
글자 자간 넓게
글자 자간 넓게 ( + )

글자의 자간이 넓은 경우도 가독성이 낮아집니다. 글자들이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글자 사이의 공간이 넓어져서 역시 사용자가 글을 읽기가 불편하고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글자의 자간을 적절하게 유지해야 가독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자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거나 넓어지면 사용자가 글자를 읽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또한, 문장은 여러 개의 단어로 구성되어있는데 자간이 너무 붙거나 떨어져 있으면 단어를 인지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가독성을 높여 사용자가 글을 읽기 쉽게 글자 사이의 공간, 즉 자간(Tracking)을 적절하게 적용하는 것이 좋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한글 자간 설정
한글의 ‘글자 자간 좁게’와 ‘글자 자간 넓게’ 설정
파워포인트 자간 설정
파워포인트(PowerPoint)의 ‘문자 간격’ 설정

텍스트를 입력할 수 있는 대부분 소프트웨어에서는 이러한 글자의 자간을 조정할 수 있는 설정을 제공합니다. 폰트의 특성과 디자인 환경에 맞춰 적절하게 자간을 맞춰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행간(Leading, Line Spacing) 줄 간격, 행 사이의 공간을 확보하자!

글에서 한 줄을 ‘행(Line)‘이라고 합니다. 글의 줄과 줄 사이 또는 행과 행 사이, 즉 줄 간격 또는 행의 간격을 ‘행간(Leading, Line Spacing)‘이라고 합니다.

행 행간
행과 행간

다시 말해 줄 또는 행 사이의 공간의 높이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행간(줄간격)이 좁은 경우
행간(줄간격)이 좁은 경우
행간(줄간격)이 적절한 경우
행간(줄간격)이 적절한 경우

글의 행간(줄 간격)이 짧은 경우, 가독성은 낮아집니다. 행의 사이가 가깝게 붙을수록 행 사이의 공간이 적어져 글을 읽기가 어려워집니다.

행간(줄간격)이 적절한 경우
행간(줄간격)이 적절한 경우
행간(줄간격)이 넓은 경우
행간(줄간격)이 넓은 경우

글의 행간(줄 간격)이 높은 경우도 가독성이 낮아집니다. 행의 사이가 멀리 떨어질수록 행 사이의 공간이 넓어져서 역시 글을 읽기가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자간과 마찬가지로 글의 행간을 적절하게 적용해야 가독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글자나 글 사이의 공간이 너무 좁거나 넓어지면 사용자가 글을 읽기가 쉽지 않게 됩니다.

가독성을 높여 사용자가 글을 읽기 쉽게 글의 공간, 즉 자간(Tracking)과 행간(줄 간격)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디자인을 하는 방법입니다.


3. 정렬(Alignment) 공간의 기준을 정하자!

왼쪽 정렬(Align Left)
왼쪽 정렬(Align Left)
가운데 정렬(Align Center)
가운데 정렬(Align Center)
오른쪽 정렬(Align Right)
오른쪽 정렬(Align Right)

글을 정렬하는 방식에는 기준이 되는 위치에 따라 ‘왼쪽 정렬(Align Left)’, ‘가운데 정렬(Align Center)’, ‘오른쪽 정렬(Align Right)’, ‘양쪽 정렬(Justify)’이 있습니다.

왼쪽 정렬의 시선 흐름
왼쪽 정렬의 시선 흐름
가운데 정렬의 시선 흐름
가운데 정렬의 시선 흐름
오른쪽 정렬의 시선 흐름
오른쪽 정렬의 시선 흐름

위의 그림들은 사용자가 글을 읽을 때 각 정렬에 해당하는 시선의 흐름을 나타낸 것입니다.

왼쪽 정렬의 경우, 각 행이 시작하는 곳이 왼쪽으로 일치하여 시선의 흐름이 아래로 일관되게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 정렬과 오른쪽 정렬의 경우, 행마다 시작하는 곳이 다르므로 시선의 흐름이 들쑥날쑥하게 됩니다. 특히 오른쪽 정렬의 흐름이 더욱 들쑥날쑥하고 시선의 이동이 더 길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짧은 글일 경우에는 가운데와 오른쪽 정렬을 적용할 수 있지만, 글이 길어지면 이 정렬들을 피해야 합니다. 특히 오른쪽 정렬은 가독성을 나쁘게 하는 가장 안 좋은 방법에 속합니다.

이러한 정렬 방식의 적용은 가독성과 디자인 환경을 고려하여 효과적으로 공간의 기준을 정해 글의 구성요소(글자, 행, 문단)를 배치, 즉 레이아웃(Layout) 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디자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한글의 경우 양쪽 정렬 또는 왼쪽 정렬을 사용하고, 영어의 경우 왼쪽 정렬을 적용합니다. 각 언어에 맞게 정렬을 적용해야 가독성이 좋습니다.


글의 가독성을 높이는 좋은 디자인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글의 구성요소인 글자의 공간인 자간, 행의 공간인 행간(줄 간격), 그리고 공간의 기준을 정하는 정렬입니다. 이러한 개념은 디자인 구성요소의 효과적인 공간 활용이 좋은 디자인이 될 수 있는 기본 원리입니다!


참조